국민취업지원제도 후기, 알바생이 말하는 현실

국민취업제도

“주 3일 알바하면서 지원금 받을 수 있을까?”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실업자나 구직자에게 월 최대 50만 원씩 6개월간 지급되는 대표적인 구직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백수만 가능한 제도’라고 오해하는 분들도 있지만, 실제로는 아르바이트 중이거나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사람도 신청 가능합니다.

특히 요즘은 주 2~3일만 근무하는 단기 알바생,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들도 생계는 유지하면서도 구직활동이 필요한 상황이 많죠.

오늘은 실제로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신청해 혜택을 받은 알바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신청 조건과 과정을 알려드릴게요.

국민취업지원제도 후기, 알바생이 말하는 현실

“알바하고 있어도 신청 가능했어요”

편의점에서 주 3일 근무 중인 20대 구직자 A씨는 하루 5시간, 주 15시간 일하면서 월 약 80~90만 원 소득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정규직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생활비는 필요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던 중, ‘국민취업지원제도’의 1유형(구직촉진수당 지원형) 신청 자격이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재산 4억 원 미만, 근로시간이 주 30시간 미만인 경우
아르바이트 중이어도 신청 가능

※ 단, 수급 기간 중에도 지속적인 구직활동 증빙이 필요하고,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소득신고는 필수입니다.

매달 50만 원 지원, 정말 입금됐을까?

A씨는 고용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취업활동계획서를 작성한 후 정식 신청에 들어갔고, 약 2주 뒤 승인 문자와 함께 지원금 지급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이후 월별로:

  • 취업활동일지 제출 (이력서 작성, 면접 참여, 온라인 강의 수강 등)
  • 고용센터 검토 후 적격 판정
  • 매달 50만 원씩 6개월간 정해진 날짜에 입금

실제로 총 300만 원의 지원금을 수령했으며, 중간에 단기 근무 소득도 신고했지만 기준 이하였기 때문에 계속 수급이 가능했습니다.

알바 중이라도, 핵심은 ‘주 30시간 미만’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일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주 30시간 이상 일하면 자격이 안 되고, 그 이하이면 가능성 있음입니다.

예를 들어:

  • 하루 6시간, 주 5일 근무 → 불가 (30시간 초과)
  • 하루 5시간, 주 3일 근무 → 가능 (15시간)

※ 주휴수당 포함 여부는 무관하며, 고용보험 가입 여부만 체크됩니다.

또한 단순한 아르바이트 소득은 허용되지만, 지속적인 근로로 판단되는 경우엔 수급 중단 사유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교육 참여도 의무인가요?

지원금을 받는 조건 중 하나는 취업활동 참여입니다. 고용센터가 안내하는 온라인 교육, 구직상담, 직업훈련 중 일부를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참여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지원금이 보류되거나 중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간단히 수강 가능한 콘텐츠가 많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일정 조정도 가능해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결론: 알바 중이어도, 조건만 맞으면 충분히 가능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완전 백수만을 위한 제도’가 아닙니다. 아르바이트, 단기근로, 프리랜서처럼 안정적이지 않은 형태의 소득 구조를 가진 구직자라면 오히려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 정규직 취업을 준비 중인 20~30대 단기근무자
  • 일정 소득은 있지만 생활비에 여유가 없는 청년 구직자
  • 지원금과 함께 직업상담, 훈련 등 구직활동 지원이 필요한 분

소득과 근무 시간이 기준에 부합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고용센터 상담부터 시작해보세요. 지원금은 물론, 나에게 맞는 취업 경로를 찾는 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