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이 처음이라면? 제1·2·3금융권 차이 한눈에 비교

제1·2·3금융권

금융권의 종류와 차이를 모르면 남들보다 두 배 비싼 이자를 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내 소중한 돈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제1·2·3금융권의 특징과 현명한 대출 비교 방법을 확실하게 알려드립니다.

대출이 처음이라면? 제1·2·3금융권 차이 한눈에 비교

금융권에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호텔을 고를 때 5성급과 비즈니스 호텔을 구분하듯 금융 회사에도 명확한 등급이 존재합니다. 대출이 처음인 사회초년생이나 금융 초보자들은 급한 마음에 스마트폰 광고 문자에 혹해 아무 곳에서나 돈을 빌리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입니다. 금융권 단계가 내려갈수록 여러분이 갚아야 할 금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신용점수는 곤두박질치기 때문입니다.

내 자산을 지키는 첫걸음은 내가 거래하려는 곳이 ‘몇 금융권’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마치 물건을 살 때 백화점, 아울렛, 재래시장의 특성이 다르듯 각 금융권은 대출 한도부터 이자율까지 모든 조건이 다릅니다.

제1금융권: 금융계의 메이저리그

우리가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같은 시중은행과 농협은행(중앙회), 그리고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 전문 은행이 바로 제1금융권입니다.

이곳은 금융권 중 가장 안전하고 금리가 낮습니다. 대출을 받을 때 가장 먼저 문을 두드려야 하는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신용 관리가 잘 되어 있다면 4~6%대의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어 이자 부담이 가장 적습니다. 다만,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 소득과 신용이 확실해야 승인이 잘 납니다.

제 지인은 처음에 서류 준비가 귀찮아서 1금융권을 건너뛰려다, 마음을 고쳐먹고 주거래 은행을 방문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넉넉한 한도와 낮은 이자를 받고 “안 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습니다. 무조건 이곳이 1순위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제2·3금융권: 문턱은 낮지만 대가는 큽니다

1금융권의 문턱을 넘지 못했을 때 고려하게 되는 곳이 제2금융권입니다. 저축은행, 캐피탈, 보험사, 카드사(카드론), 새마을금고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돈을 빌리기는 비교적 쉽지만, 그만큼 금리가 10% 중후반대로 훌쩍 뜁니다. 특히 카드값 결제가 안 될 때 무심코 쓰는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이 바로 2금융권 대출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쉽다고 자주 쓰다가는 신용점수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3금융권은 대부업체입니다. TV 광고에서 흔히 보는 ‘무슨무슨 론’ 하는 곳들입니다. 이곳은 제도권 금융의 최후의 보루로, 법정 최고 금리인 연 20%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이자를 감당해야 합니다. 정말 절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용을 극도로 자제해야 합니다.

한눈에 비교하기 쉽게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구분대표 금융사 예시평균 금리(대략)대출 난이도신용점수 하락폭
제1금융권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연 4~7%어려움매우 적음
제2금융권저축은행, 캐피탈, 카드사, 상호금융연 10~19%보통
제3금융권대부업체연 20% 이내쉬움매우 큼

순서를 지키는 것이 이자를 아끼는 핵심 비결

대출 비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순서’입니다. 반드시 1금융권에서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안 되면 2금융권, 최후의 수단으로 3금융권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순서를 거꾸로 가면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봅니다.

예를 들어, 1금융권에서 충분히 대출이 가능한 신용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절차가 간편하다는 이유로 2금융권 앱에서 대출을 덜컥 받아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멀쩡하던 신용점수가 하락하여, 나중에 진짜 1금융권 대출이 필요할 때 거절당하거나 더 높은 이자를 내야 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귀찮음이 여러분의 지갑을 털어가지 않도록, 반드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순서를 지켜주세요.

결론: 당신의 선택이 10년 뒤 자산을 바꿉니다

대출은 단순히 돈을 빌리는 행위가 아니라 내 미래의 소득을 미리 당겨쓰는 것입니다. 어떤 금융권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매달 갚아야 할 돈이 치킨 한 마리 값이 될 수도 있고, 월세만큼 큰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금융권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조금 번거롭더라도 안전하고 저렴한 1금융권부터 차근차근 두드리는 습관을 들이세요. 지금 당장 내 주거래 은행 앱에 접속해서 내 신용으로 받을 수 있는 1금융권 상품이 있는지 조회해보는 것, 그것이 현명한 금융 생활의 시작입니다.

자주 하는 질문과 답변

Q1.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는 몇 금융권인가요
답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와 같은 인터넷 전문 은행은 시중 은행과 동일한 제1금융권입니다.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되며 금리 조건도 시중 은행과 비슷하거나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Q2. 2금융권 대출을 받으면 1금융권으로 다시 못 돌아가나요
답변: 영원히 못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2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상태에서는 1금융권 심사 통과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성실하게 상환하여 대출을 모두 갚고 신용점수를 회복하면 다시 1금융권 이용이 가능합니다.

Q3. 카드사 현금서비스도 대출에 포함되나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은 대표적인 제2금융권 대출 상품입니다. 편리함 때문에 자주 사용하면 대출 건수가 늘어나고 신용점수에 악영향을 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