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잔치는 아이의 첫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 있는 자리입니다. 가족, 친구, 직장 지인들이 모여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기원하는 이 자리는, 일종의 사회적 행사이자 예의를 나누는 자리이기도 하죠.
그런데 막상 초대를 받으면 “축의금을 얼마나 내야 하지?”, “가족이면 얼마, 친구면 또 얼마?”처럼 고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특히 지역이나 관계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서 더 헷갈릴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돌잔치 축의금의 평균 금액, 관계별·지역별 차이, 실전 팁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돌잔치 축의금 표준 예절, 지역마다 다를까?
평균 축의금, 얼마가 일반적일까?
2025년 현재 기준으로 보면, 대부분의 돌잔치 축의금은 3만 원~10만 원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 지인, 동료, 대학 친구: 3만~5만 원
- 친한 친구, 회사 선후배: 5만~7만 원
- 가족·형제자매, 절친: 10만 원 이상
가장 일반적인 액수는 5만 원이며, 부부가 함께 참석하거나 아이를 동반할 경우 7만~10만 원까지 주는 경우도 흔합니다.
하지만 금액보다 중요한 것은 관계의 친밀도와 참석 여부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정하는 것이예요.
‘참석 여부’에 따라 얼마가 적당할까?
- 직접 참석하는 경우: 기본 5만 원 이상
- 불참 시 마음만 전하는 경우: 3만 원이 일반적
- 가족 행사 등으로 못 가는 대신 별도 선물 동봉: 축의금 없이 선물만도 가능
특히 요즘은 참석 못 할 경우 모바일 송금으로 축하를 전하는 문화도 점점 보편화되고 있어요. 이때는 3만 원 또는 5만 원 단위가 무난합니다.
지역별 분위기 차이도 있을까?
있습니다. 수도권은 실용적이고 간소한 스타일, 지방은 전통과 체면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더 강한 편입니다.
- 서울·경기: 참석 여부 중심, 5만 원 기준
- 충청·강원: 3만~5만 원, 친척일 경우 10만 원 이상
- 경상·전라: 가족·지인 간 돌잔치 문화가 활발해 7만~10만 원이 일반적
- 제주: 가족 중심 소규모 잔치 많아, 선물 중심 경향
결국 지역 분위기보다는 그 사람과 나의 관계와 평소의 소통 강도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봉투 쓰는 법, 요즘에도 필요할까?
오프라인 참석 시에는 여전히 현금 봉투에 축의금 넣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 축의금 봉투 앞면: ‘祝’ 또는 ‘돌잔치 축하’
- 이름 기입: 뒷면 하단 또는 별도 메모지
- 선물과 함께 전할 경우: 봉투 안에 명함 or 메시지 카드 동봉하면 센스 업
특히 축의금만 전달하는 경우엔 이름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어야 부모님이 식사 여부나 인원 확인에 혼선이 없습니다.
선물로 대체해도 괜찮을까?
당연히 가능합니다. 특히 친한 사이거나, 실용적인 걸 주고 싶을 때는 축의금 대신 의류, 기저귀, 도서, 유아용품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선물로 대체할 경우에는:
-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3~5만 원대가 적당
- 꼭 필요한 물품일지 고려 후 선택
- 가능하면 현금 + 선물 병행도 무난한 선택
요즘엔 선물과 함께 모바일 상품권이나 기프티콘을 함께 보내는 방식도 인기입니다.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죠.
결론: 축의금은 ‘마음의 거리’와 ‘상황’에 맞게
돌잔치 축의금에는 정해진 룰이 있는 건 아니지만, 사회적 예절과 배려의 밸런스가 중요합니다. 가까운 친구의 자녀라면 5만 원 이상, 지인의 초대에는 3만~5만 원, 참석하지 않을 경우에는 모바일 송금이나 선물로 대신하는 것이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축하의 마음을 담되, 상대가 부담스러워하지 않을 정도로, 그리고 내 경제 사정도 함께 고려한 현실적인 선에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돌잔치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 누군가의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소중한 날이니까요. 작은 금액이라도 따뜻한 메시지 한 줄과 함께 전한다면, 가장 멋진 축의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