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요한 내용을 열심히 타이핑하던 메모장, 저장하기도 전에 실수로 닫아버린 적 있으신가요? 특히 메모장처럼 자동 저장 기능이 없는 프로그램은 한순간의 실수로 작성한 내용을 몽땅 날릴 위험이 있어 더 속상하죠.
하지만 완전히 포기하긴 이릅니다. 윈도우 환경에서는 몇 가지 방법을 통해 닫기 전의 내용을 복구하거나 유사 파일을 찾아낼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아주 간단한 절차만 따라도 희망을 찾을 수 있어요.
실수로 닫은 메모장 복구하는 간단한 방법
임시 폴더에서 .tmp 파일 찾아보기
메모장을 저장하지 않고 닫은 경우라도, 작업 중 임시 저장된 파일이 윈도우의 Temp 폴더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경로:C:\Users\사용자명\AppData\Local\Temp
이 폴더를 연 뒤, 정렬을 ‘수정된 날짜’ 순으로 바꾸고 닫은 시간 근처의 .tmp
파일을 찾아보세요. 해당 파일을 메모장으로 열었을 때, 작업한 텍스트 일부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텍스트 용량이 컸던 경우에는 복구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최근 파일 열기 목록 확인
메모장을 자주 쓰는 경우, 이전에 저장했던 유사 파일이 ‘최근 파일 목록’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메모장을 다시 실행한 후:
파일 → 최근 문서 메뉴를 확인해보세요.
실제로 저장한 적은 있었는데 저장 경로를 기억 못 하는 경우에도 이 기능이 도움이 됩니다. 또는 파일 탐색기에서 .txt
확장자 기준으로 최근 작성된 파일을 검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동 백업 프로그램 사용 여부 점검
윈도우 자체는 메모장에 자동 저장 기능을 제공하지 않지만, 일부 백신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유틸리티에서 자동 백업 또는 파일 복구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OneDrive, Dropbox, 또는 알툴즈 백업 기능이 활성화돼 있다면 해당 경로에서 파일 이력을 확인해보세요.
특히 윈도우 10 이상에서는 ‘이전 버전 복원’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 복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음을 대비해 메모장 대체 프로그램 고려
한 번의 실수로 중요한 메모를 날린 경험이 있다면, Notepad++ 같은 자동 저장 기능이 있는 프로그램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천합니다. 일정 시간마다 자동 백업을 해주고, 실수로 닫더라도 복구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또는 클라우드 기반 앱(Google Docs, 네이버 메모 등)을 사용하면 자동 저장과 히스토리 기능이 기본 제공돼 복구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실수로 닫은 메모장의 복구는 어렵지만, 완전히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임시파일 검색, 최근 파일 확인, 백업 프로그램 활용만으로도 내용을 되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앞으로를 위해 자동 저장 기능이 있는 에디터를 함께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두면, 소중한 기록을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중요한 문서를 메모장으로 작성할 땐 저장 습관과 대체 프로그램 사용을 꼭 병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