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예절 완벽 가이드, 실수 없이 보내기

갑작스럽게 장례식장을 찾게 되었을 때,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 많죠. 복장, 인사말, 절하는 순서, 조의금 액수 등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실수할 수 있는 부분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슬픔을 나누는 자리에 괜한 실례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장례식장 예절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장례식장 방문 시 꼭 알아야 할 기본 매너와 상황별 팁을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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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는 무엇보다 복장의 정중함이 기본입니다.

캐주얼 복장은 예외적으로 급히 가는 경우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반바지, 슬리퍼, 운동복, 찢어진 청바지 등은 예의에 어긋나는 복장으로 간주되니 유의하세요.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일반적으로 다음 순서로 조문이 이뤄집니다.

절은 두 번 절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불교식인 경우 묵념 없이 분향 후 절, 천주교나 기독교의 경우는 절 대신 묵념과 기도로 대체됩니다.

절을 할 때는 허리를 깊이 굽히며, 손은 남성은 왼손 위에 오른손, 여성은 반대로 포개는 것이 기본입니다.

조의금은 관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역에 따라 조의금 봉투는 미리 준비해가는 것이 매너이며, 가능하면 ‘조의’ 또는 ‘근조’라 적힌 봉투 사용이 좋습니다.

※ 현금 외에 계좌이체로 보내는 경우에는 메시지로 전달 의사를 명확히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장례식장에서는 유족 측에서 조문객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례식은 보통 3일장으로 치러지며, 일반 조문은 2일 차 오후부터 3일 차 아침 사이가 가장 적절한 시간대입니다.

가급적 야간 조문은 피하고, 낮 12시~저녁 8시 사이에 방문하는 것이 예의상 좋습니다.

의도치 않게 유족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할 수 있는 말들이 있습니다. 다음 표현은 피해주세요.

그보다는 “마음 깊이 애도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같은 간결하고 진심 어린 표현이 좋습니다.

장례식장에서는 ‘얼마나 잘 아는 사이인가’보다도 기본적인 예의를 갖춘 태도와 조심스러운 말 한마디가 더 중요합니다.

실수하지 않으려는 진심, 조용하고 단정한 태도, 유족을 배려하는 짧은 한마디만으로도 충분히 예의를 전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장 예절이 처음인 사회 초년생, 직장인, 혹은 갑작스럽게 조문 상황을 맞이한 모든 분에게 이 가이드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