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마다 눈처럼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전주 이팝나무 철길은, 숨은 봄 명소로 SNS와 사진 동호회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내 중심가와 다소 떨어진 위치에 있어, 어떻게 가야 가장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는지 모르면 시간을 허비하기 쉽습니다. 오늘은 전주 이팝나무 철길을 쉽고 효율적으로 찾아가는 방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전주 이팝나무 철길 가는 방법
이팝나무 철길 위치
전주 이팝나무 철길은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일대, 옛 전라선 폐선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따로 없지만, ‘전주 진북동 구 전라선 철길’이나 ‘진북동 행정복지센터’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하면 가장 가깝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진북초등학교 뒤편에서부터 이팝나무들이 이어지며, 도보로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자가용 이용 방법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진북동 행정복지센터’를 목적지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주변에 소규모 공용주차장이 있으며, 비교적 한적한 편이지만 이팝나무 개화 절정기(5월 초순~중순)에는 주말마다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인근 골목에 조심스럽게 주차하거나, 근처 상가 주차장을 유료로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방법
전주 시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 버스: 전주 한옥마을이나 전주역에서 100번, 165번, 380번 버스를 타고 ‘진북초등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정류장에서 내려 약 5분 정도만 걸으면 철길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택시: 전주역이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약 10~15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약 7,000~10,000원 정도입니다. 가족 단위나 짐이 많은 경우에는 택시 이동이 훨씬 편리합니다.
이동 시 유의사항
철길 자체가 정식 관광지로 조성된 곳이 아니라, 별도의 안내판이 많지 않습니다. 도착 후에는 진북초등학교를 등지고 옛 철길 방향으로 도보 이동하면 자연스럽게 이팝나무 라인이 나타납니다. 또한 철길 구간은 도로와 인접해 있으니, 어린아이 동반 시 차량에 주의해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문 최적 시간
이팝나무는 오전 햇살을 받으며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전 8시~10시 사이에 방문하면 사람도 적고, 부드러운 빛 아래에서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주말에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도 방문객이 몰리니, 평일 오전을 노리는 것이 가장 여유롭게 철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결론
전주 이팝나무 철길은 조금만 발품을 팔면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봄의 보석 같은 장소입니다. 진북동 행정복지센터를 기준으로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활용하고, 현장에서 간단한 도보 이동만 하면 하얀 꽃길 속 특별한 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봄, 번잡한 관광지를 벗어나 조용한 감성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전주 이팝나무 철길을 꼭 찾아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