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나 월세를 알아보는 청년들에게 ‘청년주택드림대출’은 꼭 한 번쯤 들어보는 정책입니다. 낮은 금리로 보증금을 빌려주는 서울시의 주거지원 상품인데, 막상 이용하려 하면 “이자가 얼마나 나올까?” “이자 부담은 실제로 어느 정도지?” 하는 의문이 생기기 마련이죠.
이번 글에서는 청년주택드림대출의 이자 계산 방식과 실제 상환 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대출을 받을지 말지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현실적인 판단에 도움이 될 거예요.
청년주택드림대출 이자 계산법
기본 금리는 연 1~2%, 조건 따라 달라진다
청년주택드림대출의 최대 강점은 저금리입니다. 기본 금리는 연 2% 이내로 책정되어 있으며, 서울시 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협약된 금융기관을 통해 최대 1%대 금리로 전세 보증금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은 금리가 추가로 인하되어 1% 이하로도 가능합니다. 다만 금리는 고정형이며, 거치기간 여부나 대출 기간에 따라 이자 총액은 달라집니다.
예시로 보는 이자 계산: 5천만 원 대출 시
가장 많이 지원받는 금액이 5천만 원 전세보증금 기준이라고 가정해볼게요. 연 1.5% 고정금리로 2년 동안 이자를 납부한다고 했을 때, 연 이자 = 5,000만 원 × 1.5% = 75만 원,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월 약 62,500원 수준입니다.
즉, 월세 수준의 금액으로 전세 보증금을 마련할 수 있는 셈이죠. 거치기간을 선택하면 이자만 납부하고, 만기에 원금을 일시 상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자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일부 원금 분할 상환 옵션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자 계산기 사용하면 간단하게 확인 가능
복잡한 계산 없이 손쉽게 이자를 확인하고 싶다면 서울청년포털이나 SH공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주택드림대출 이자 계산기’를 활용하면 됩니다. 대출 금액, 기간, 금리만 입력하면 월 납부액이 자동으로 산출되며, 거치형·분할상환형 선택에 따른 월 납입액 비교도 가능합니다.
또한 우리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 등 협약 금융기관의 앱에서도 유사한 계산 기능이 제공되므로, 사전 상담 전 참고용으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추가 혜택도 고려하면 실부담 더 줄어든다
청년주택드림대출은 단순한 대출이 아니라, 서울시 보증금 지원 사업과 연계되어 보증보험료 지원, 신용등급 영향 최소화, 보증금 일부 무상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 계약 후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만 잘 지켜도 계약 안정성과 추가 혜택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죠. 금리 외에 보증기관 수수료, 인지세 등 부대 비용까지 일부 면제되는 경우도 많아, 실질적인 금융 부담은 민간 전세자금대출 대비 훨씬 낮은 구조입니다.
결론: 월세 수준의 이자로 보증금 걱정 덜 수 있다
청년주택드림대출은 높은 보증금의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실질적인 정책 상품입니다. 연 1~2% 수준의 고정금리로 월 몇만 원만 납부하면 전세 보증금을 마련할 수 있고, 소득과 자산 조건에 따라 추가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금융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서울에서 독립을 계획 중이거나, 전세보증금이 부담되어 월세만 고려하던 청년이라면 대출 신청 전 이자 계산기를 활용해 본인의 납입 부담을 시뮬레이션해보는 것만으로도 현실적인 선택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조건만 맞는다면, 충분히 고려할 가치 있는 대출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