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마통 만들면 신용등급에 영향 있나요?

카카오뱅크_마통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은 필요할 때 꺼내 쓰고 안 쓰면 이자가 없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비상금 용도로 개설합니다. 하지만 개설을 고민하다 보면 반드시 떠오르는 질문이 있죠. “마통을 만들기만 해도 신용등급이 떨어질까?”, “안 써도 대출로 잡히는 거 아니야?”

결론부터 말하자면,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은 신용점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사용하는 방식과 관리에 따라 영향의 크기와 방향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카카오뱅크 마통이 신용등급(신용점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느 시점에 반영되는지, 점수를 덜 깎으면서 이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카카오뱅크 마통 만들면 신용등급에 영향 있나요?

마통 개설만으로도 ‘대출’로 간주됩니다

마이너스통장은 실제로 돈을 꺼내 쓰지 않아도, 한도가 설정되는 순간부터 신용정보에 등록되는 대출로 간주됩니다.

  • 예: 마통 한도 1,000만 원 → 신용조회 시 ‘1,000만 원 한도대출 보유’로 표시
  • 사용액이 0원이더라도 ‘잠재적 부채’로 계산

즉, 신용평가사(NICE, KCB 등)는 마통을 개설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출 리스크로 반영하며, 특히 다른 대출을 추가로 받을 때 한도 제한, 금리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신용점수는 얼마나 떨어질까?

마통 개설 자체로 신용점수가 급락하진 않지만, 5~15점 정도 하락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특히 기존에 대출이 없던 경우, 또는 신용카드 외 금융거래가 적었던 경우엔 신용정보에 처음으로 대출 항목이 생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화 폭이 큽니다.

또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 시 마통 한도 전체가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을 준비 중인 분들에겐 민감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을 ‘잘 쓰는 방법’은?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다음을 기억하세요.

  • 한도는 꼭 필요한 만큼만 설정: 1,000만 원보다 500만 원으로 설정할 경우 부채 비율이 줄어듭니다.
  • 개설만 하고 방치하지 말고, 일정 금액을 써서 상환 이력 남기기: 적은 금액을 꺼냈다 다시 상환하면 긍정적인 신용 이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연체 절대 금지: 마통은 이자가 매일 계산되므로, 이자 연체는 신용에 즉각 반영됨
  • 목표 대출이 있다면 마통은 나중에 개설: 특히 전세대출, 주택대출 등은 마통 보유 여부가 직접적 영향을 줌

신용점수가 회복되기도 하나요?

마통을 개설했더라도 장기간 사용하지 않거나, 적정 수준의 사용과 성실한 상환 기록이 있을 경우, 신용점수는 서서히 회복됩니다. 특히 금융생활 전반이 건강하면 오히려 신용이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통 한도는 있지만 실제 사용률이 낮고 카드 납부 실적이 꾸준한 경우, “대출 여력은 있지만 위험도는 낮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입니다

마통 개설을 고민 중인 직장인, 비상금 마련이 필요하지만 신용 영향이 걱정되는 분, 앞으로 대출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정보를 꼭 참고해보세요.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은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유용한 금융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핵심은 ‘개설 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하느냐’입니다. 목적이 뚜렷하다면 신용에 대한 걱정 없이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