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그 동안의 회사 경영이 점점 드러나고 있는데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테크(상품권+재테크)도 남아있습니다. 상테크는 이제 티몬 사태 이후로 제제가 많이 들어올 것 같은데요. 자세히 알아볼게요.
티몬 사태 상테크 아직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았다
티몬 사태로 여행권에 대한 환불은 대체로 이루어진 듯 뉴스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직 터지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상테크(상품권+재테크) 인데요. 보통 상품권은 현금으로 구매 시 10%를 깎아 줍니다. 5만 원 권 상품권은 4만 5천 원, 10만 원 권은 9만 원에 판매되고 있죠.
여기서 상품권은 백화점 상품권을 떠올리시겠지만 해피머니 상품권, 컬처랜드 등 현금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상품권들이 많습니다.
간편 결제 시스템(네이버 페이, 카카오 페이, 페이코 등)으로 충전할 수 있게 해줍니다(단, 일정 수수료 지급해야 함).
자기 회사들이 만든 페이 시스템을 이용하라고 하는 셈이죠. 그리고 수수료까지 챙기고요.
위의 그림처럼 5만 원 권을 4만 6,300원에 구매 할 수 있죠.
수수료를 지급하더라도 이렇게 몇 천 원이라도 이득을 보면서 페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10만 원의 상품권이 1만 원의 비용을 아낀다고 했지만, 100만 원 씩 결제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제 주변에도 있었고요.
한 달에 한 번 100만 원 진행하면 1년이면 100만 원 이상을 벌게 되죠. 그리고 상품권을 카드로 결제하면 카드사 자체에서 주는 포인트까지 덤으로 챙기게 됩니다. 왜 상테크라고 하는지 아시겠죠?
왜 이게 1조 원 까지?
디지털 상품권은 소비자가 티몬에서 구매해 페이로 현금전환 시키면, 페이 회사가 결제를 미리 해주고 정산금을 받게 됩니다.
30일 뒤나 60일 뒤에 지급하게 됩니다. 바로바로 해주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죠. 그렇다면 피해자는 누구일까요?
바로 기업이 가장 큰 피해자들입니다. 페이코 같은 경우는 자신들의 페이를 사용하게 하기 위해 몇 십억 단위로 결제를 해줄 텐데요. 아직 정산이 되지 않은 금액이 적자로 들어오게 됩니다. 엄청난 타격이겠죠.
하지만 이게 터진겁니다. 여행 업계만 정산 받지 못한 금액이 1,000억 정도 예상하는데, 상품권 미정산 금액도 1,000억 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티몬, 위메프 사태는 여행 업계만을 다루고 있어 상테크의 피해액은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았죠. 이런게 계속 쌓이다보면 최종 금액 1조원을 예상한다는 뉴스 기사가 괜히 나오는 건 아니었습니다.
저도 알아보다가 이 정도밖에 알진 못했지만 왜 1조 피해액이 발생할 수 있다는지 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