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쌓이긴 하지만 막상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그냥 지나치는 게 있다면, 바로 SK 멤버십 포인트일 겁니다. 영화관 할인이나 편의점 쿠폰 정도만 알고 계셨다면, 사실 그건 극히 일부만 활용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SK 멤버십은 T멤버십 앱만 잘 활용해도 생활비 절약은 물론, 외식, 쇼핑, 구독 서비스까지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가 숨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K 멤버십 포인트를 실제로 알차게 쓰는 방법과 잘 알려지지 않은 제휴처, 그리고 활용 팁까지 정리해드릴게요. 포인트, 그냥 쌓아두지 말고 이번 달부터는 똑똑하게 써보세요.
SK 멤버십 포인트 알차게 쓰는 꿀팁
포인트 적립은 기본, 자동 차감 설정은 필수
SK 멤버십 포인트는 통신 요금 외에도 이마트, 파리바게뜨, CU 등 주요 제휴처에서 자동으로 적립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결제할 때 이 포인트를 자동으로 차감해서 할인받을 수 있는 설정을 해두는 것입니다.
T멤버십 앱 → 마이페이지 → 자동사용 설정에서 ‘포인트 자동 차감’을 켜두면, 매장 결제 시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포인트가 자동 사용되므로 편리하고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자주 가는 브랜드라면 이 설정 하나로 매번 1,000~2,000원씩 할인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자주 쓰는 제휴처만 알아도 생활비가 줄어든다
많은 분들이 ‘영화관 할인’만 떠올리지만, SK 멤버십 포인트는 의외의 생활 밀착형 제휴처에서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 이마트, 홈플러스: 포인트로 결제 가능 (1,000포인트 단위 차감)
- 파리바게뜨, 던킨, 베스킨라빈스: 일부 매장 현장 결제 시 포인트 차감
- CU 편의점: 음료나 간식 구매 시 최대 20%까지 포인트 차감
- 11번가: SK페이와 연동 시 포인트 사용 가능
특히 11번가에서는 ‘T멤버십 전용 상품’으로 등록된 일부 상품은 현금처럼 100% 포인트 결제가 가능한 경우도 있어, 쇼핑 전 한 번만 확인해보면 놀랄만한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 결제에도 쓸 수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SKT 고객이라면 FLO, Wavve, 밀리의 서재 같은 구독형 콘텐츠 서비스 요금 결제 시에도 T멤버십 포인트 일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T월드 앱이나 해당 서비스 연동 페이지에서 ‘멤버십 포인트 차감 결제’를 선택하면, 월 구독료의 일정 금액을 포인트로 대신 낼 수 있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정기결제 항목에 포인트를 적용해두면, 매달 자동으로 일부 요금이 줄어드는 셈이라 고정비를 줄이는 데에도 꽤 효과적입니다.
월별 테마 할인, 꼭 챙겨야 하는 ‘T Day’
매달 특정 브랜드에서만 진행되는 ‘T Day’ 이벤트는 SK 멤버십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예를 들어 4월에는 CGV 영화 1+1,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무료, 파리바게뜨 3천 원 할인 같은 혜택이 제공되며, T멤버십 앱에서 단 하루만 다운 가능한 쿠폰으로 진행되므로 날짜를 놓치면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전후로 진행되니, T멤버십 앱에 알림을 켜두고 이벤트 시작 알림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참여 방법입니다.
포인트 유효기간도 꼭 확인하세요
T멤버십 포인트는 무제한으로 쌓아둘 수 없고, 보통 2년~3년 내 자동 소멸됩니다. 마이페이지 → 포인트 내역에서 ‘소멸 예정 포인트’를 확인하면, 다음 달까지 사라질 포인트를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이를 기준으로 이마트, 편의점 등에서 일부러라도 소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소멸된 포인트를 뒤늦게 알고 아쉬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립보다는 ‘사용’ 중심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론: SK 포인트, 제대로 알면 현금만큼 쓸 수 있습니다
SKT 사용자라면 자동으로 쌓이고 있는 멤버십 포인트, 지금까지 ‘몰라서 못 쓴 것’이지 ‘쓸 데가 없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자주 가는 곳에서 바로 할인받고, 쇼핑과 구독 서비스 요금까지 절약할 수 있는 실속형 혜택이니까요.
T멤버십 앱을 오늘 한 번만 열어보세요. 생각보다 많이 쌓여 있는 포인트가, 이번 달 생활비를 줄여주는 든든한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